저혈당 쇼크로 길에서 쓰러진 할머니를 한 간호사가 살렸다는 사연이 네티즌들에게 놀라움과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24일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대학'에는 '방금 전 인천 송도에서 일어난 일'이라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노부부가 길을 걸어가다가 갑자기 할머니가 어지럽다고 하시며 길바닥에 그대로 쓰러졌다"며 목격담을 남겼다.
글쓴이는 "할머니가 쓰러지시자 사람들이 몰려들고 119를 부르려던 순간 근처에서 퇴근 중이던 간호사가 나타났다"고 했다.
이어 "전에도 한번 그런적 있다는 할아버지 말을 들은 간호사는 '저혈당 쇼크인것 같다'며 사탕을 찾았다"고 말했다.
글쓴이는 "바로 앞에 계시던 다이소 직원 아주머니가 사탕과 쥬스를 가져왔다"고도 전했다.
그는 "잠시 후 할머니는 괜찮아지셔서 할아버지와 함께 가며 상황이 종료됐다"고 했다.
또 "할머니 다리 잡고 있는 외국인은 할머니가 쥬스 마시러 앉을 때까지 저렇게 다리를 들어주고 있었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글쓴이는 "할머니가 갑자기 쓰러져서 모두 우왕좌왕 할 때 영화처럼 나타나 침착하게 모든 상황을 정리한 간호사가 멋졌다"고 말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간호사 정말 멋지다", "내가 다 눈물 난다", "나도 저런 간호사가 되고 싶다", "용감한 시민상이라도 드려야하는 것 아니냐" 등 칭찬과 존경의 박수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