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방터시장을 떠나 제주도에 자리잡은 돈가스 가게 '연돈'이 '대리 줄서기'에 강력한 결단을 내렸다.
28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연돈에 붙은 안내문이 화제가 됐다.
안내문에는 "대기명단 작성 시, 타인을 대신하여 명단을 작성하거나, 대신 줄을 서고 금품을 거래하는 제보를 받거나 적발 시, 당일 '영업 강제 종료'합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라고 쓰여 있다.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을 통해 유명해진 연돈이 새롭게 문을 연 제주도 영업점에서도 손님들 발길이 이어지자 대리 예약, 예약 대가로 금품 제공 등 부작용이 생긴 것으로 보인다.
이에 연돈 측은 결국 '영업 종료'라는 극단적인 방안까지 내놓게 됐다.
연돈은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 골목식당' 출연 후 '돈가스 맛집'으로 유명해지며 많은 사람들이 찾아왔다.
소음, 주민 피해 등으로 갈등이 계속되자 연돈 사장 부부는 제주도로 내려갔다.
새로운 터전에 자리잡은 연돈은 지난 12일 첫 영업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