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가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텔레그램 N번방 사건의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의 신상을 그대로 공개했다.
23일 오후 방영된 SBS '8시 뉴스'에서는 최근 큰 논란이 되고 있는 박사방 운영자 신상이 공개됐다.
앵커는 "이번 사건이 잔혹한 성범죄인 동시에 중대한 범죄라고 판단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피의자 이름과 얼굴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SBS 뉴스에 따르면 박사방 운영자는 인하공전대학을 졸업한 조주빈(25)이다. 매체는 "피의자가 지난 2018년 대학을 졸업했으며, 글쓰기를 좋아해 학보사에서 활동했다"라고 했다.
SBS가 피의자 신상을 공개함에 따라 큰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오는 24일 '신상정보 공개 심의위원회'를 열고 조 씨 신상 공개를 논의할 예정이다.
23일 현재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게재된 'n번방 용의자 신상공개 및 포토라인 세워주세요' 게시물은 230만 명 이상이 동의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중대한 범죄로 인식하고 철저히 수사해서 가해자들을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