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진아(조방헌, 67)가 '용돈 자판기'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즉석에서 MC 그리에게 용돈이 든 봉투를 건네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아빠 라스가?' 특집으로 태진아와 아들 이루, 이동준과 아들 이일민 등이 출연했다.
이날 태진아는 후배들 용돈으로 지출을 많이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음악 방송 등에 나갈 때는 후배들이 인사를 하러 올 때마다 용돈을 챙겨줘 일주일에 지출되는 돈만 약 1천만 원에 가깝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인사하는 후배에게 앨범만 받기 뭐해서 "재수 있는(?) 돈이니까 꼭 1등 해라"라는 의미로 용돈을 주고 있었다.
이날 이루는 "아버지가 방송국에 가기 전에 은행을 간다. 최소 일주일에 1천만 원은 쓰는 것 같다. 걱정은 되지만 아버지 기쁨이니까"라고 말했다.
그의 말이 끝나기 무섭게 태진아는 "동현이 주려고"라며 그리에게 용돈 봉투를 건넸다.
그리는 "제가 지금까지 (태진아 선배에게) 받은 돈만 200~300만 원은 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처음 듣는 말인 것처럼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