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미디언 신봉선(39)이 개그콘서트 마지막 녹화 대본을 받아들고 만감이 교차하는 마음을 SNS에 공유해 동료 연예인들과 네티즌들의 위로를 받았다.
지난 3일 신봉선은 인스타그램에 KBS2 '개그콘서트' 마지막 녹화 대본 표지를 찍어 사진으로 올렸다. 해당 사진에는 아무런 부연 설명 없이 눈물 모양의 이모티콘만 남겨져있다.
신봉선의 심경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해당 게시물에 동료 연예인들은 격려와 응원의 댓글들을 줄이어 달았다.
개그맨 선·후배인 김숙, 송은이, 박미선, 김태균, 김지민, 안영미와 배우 김민교, 김하영는 "앗.....마음 한구석이........으......., "봉슨아...애썼어....", "봉선아.... 다들.....", "안타깝구나", "언니 정말 고생하셨어요...저의 어린 시절부터 현재까지 함께해줘서 고마워", "선배님 정말 고맙습니다...", "헐 마지막회야? 헐....ㅠㅠ 고생했다", "봉선씨 함께 할 수 있어서 넘 행복했고 고마웠어요" 등의 댓글을 남겼다.
신봉선은 2005년 KBS 공채 20기에 합격해 폭소클럽과 개그콘서트로 데뷔, 이름을 알렸다.
특히 개그콘서트 속 인기 코너 '봉숭아 학당'에서 '봉써니' 역할로 인기를 얻었다.
2008년 이후 개그 콘서트에서 하차했다가 2017년 7월 10년만에 개그 콘서트에 복귀해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렇듯 감회가 남다른 개그콘서트를 떠나보내는 신봉선은 큰 아쉬움을 느끼고 있는 것.
KBS 대표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인 '개그콘서트'는 최근 불법 촬영 논란에 휩싸여 결국 불명예 속에 마지막 녹화를 진행했다.
2000년대 초반 전성기 시절 30%에 가까운 시청률을 보여주며 전국민적 인기를 끌었던 '개그콘서트'는 20년 역사를 뒤로하고 대장정의 마무리를 지을 예정이다.
이날 진행된 '개그콘서트' 마지막 녹화는 몰카 논란의 용의자가 속한 KBS 32기 공채 개그맨들 없이 이뤄졌다고 알려졌다.
마지막 회인 만큼 인지도가 있는 유명 개그맨들만 등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