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장성규(37)가 선배인 방송인 유재석(47)에게 꽃다발을 건넨 일화를 공개하며 애정과 존경을 담은 말을 남겼다.
6일 장성규는 인스타그램에 지난 밤 열렸던 '제56회 백상예술대상' 포토월 사진과 함께 긴 글을 남겼다.
그는 "무대 뒤에서 인터뷰만 진행하던 내가 후보에 올랐다"며 말문을 열었다.
장성규는 "이미 충분히 벅찼기에 수상엔 욕심이 없던 나는 꽃다발 만을 준비해갔다"며 "발표를 앞두고 갑자기 떨려 하는 나를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내심 기대하고 있는 나 자신을 보며 조금 부끄러웠다. 그래도 욕심에 빠진 게 죄는 아니잖아"라고 했다.
또 장성규는 이날 남자 예능상을 받게 된 유재석과의 일화를 전했다.
그는 "재석이 형께서 (상을) 받으셨고, 축하의 마음을 담아 꽃을 드렸다. 집에 돌아오는 길에 형께서 전화를 주셨다"고 했다.
장성규는 "우리의 첫 통화였다"라며 유재석이 "성규야 수상자들 사진 찍는데 나만 꽃다발 받았더라. 고맙다"고 말해줬다고 했다.
그는 "나의 첫 백상은 형과의 첫 통화로 마무리 됐다"고 덧붙여 감동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