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생 관리를 안 한 게 아닌데 방송을 보고 많이 속상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송서 위생을 지적받았던 홍탁집이 반박하고 해명하는 입장을 전했다.
지난 17일 방영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지금까지 출연한 가게 중 위생 관리 베스트와 워스트를 꼽았다.
이중 시청자를 가장 충격받게 한 워스트 식당은 포방터 홍탁집이었다.
제작진이 조사한 자료에 의하면 홍탁집은 백종원 대표 솔루션이 종료된 지난해 12월부터 위생 관리 수준이 급격히 떨어졌다.
방송에는 '위생 업체도 포기 선언', '지난해 12월 특집 방송 이후로 급격히 악화된 위생 관리' 등의 표현이 등장했다.
방송 이후 홍탁집 인스타그램 등에는 "배신감을 느꼈다"는 네티즌의 댓글이 쏟아졌다.
이날 매체 '스타뉴스'는 홍탁집 권상훈 사장 어머니 나모 씨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나 씨는 "위생 관리를 안 한 게 아닌데 방송을 보고 많이 속상했다. 백 대표님이 언제 올지 모르는데 더럽게 관리하겠는가"라고 했다.
나 씨는 "모자를 안 쓴 부분, 보건증 갖다 놓지 않은 점, 참기름을 병으로 쓴 점 등 4~5가지 항목에 문제가 있었다. 주방과 냉장고 위생은 문제 되지 않았다"라고 해명했다.
이어 "(지금은 다 고쳐놨고) 백 대표님이 직접 주방을 찍어가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홍탁집은 "업체 말만 듣고 방송이 나간 것 같아 속상하다. 앞으로 더 위생 관리 철저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