멤버들 간에 어마어마한 일이 벌어진 것 같다.
지난 8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 레전드로 꼽힐 만한 장면이 등장했다. 이날 멤버들은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 자리에서 양수경은 "엠티처럼 모였는데 진실게임 한 번 해보자"라고 제안했다.
진실게임의 규칙은 간단했다. 먼저 한 명이 질문을 할 경우 대답은 'Yes' 또는 'No'로 할 수 있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익명을 보장하기 위해서 양푼 안에 동전을 집어넣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다만 남자인 경우 파란색 동전을, 여자인 경우 빨간색 동전을 넣어야 했다.
초반부터 수위는 아슬아슬했다. 먼저 최성국이 시동을 걸었다. 그는 "나는 성욕이 많다. 오늘 기준으로"라고 질문을 던졌다. 여기서 최성국은 자신의 질문에도 대답했지만 자신이 넣은 동전이 양푼 밖으로 나왔다. 본의 아니게 실명제가 되어버린 바람에 모두가 폭소했다.
여기서 불을 지핀 것은 막내인 브루노였다. 그는 모두에게 "불타는 청춘 멤버와 키스해본 적 있다. Yes or No"라는 질문을 던졌다. 멤버들끼리 키스한 적 있는지 물어보는 것이었다. 최민용은 "역시 외국인 동생이라 다르다"라고 감탄했다.
서로가 키스를 해봤을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았다. 최성국 또한 "카메라가 사방팔방에 있는데 어떻게 키스를 하는가"라고 회의적인 반응을 드러냈다. 그런데 반전이 생겼다. 결과는 파란색 두 개와 빨간색 하나가 양푼에 들어 있었다. 여기서 멤버들의 머리는 복잡하게 돌아갔다.
또한 이런 상황에 기름을 붓는 질문도 나왔다. 양수경이 "지금 나는 썸을 타고 있다. Yes or No"라는 질문을 던졌고 여기에 빨간색 세 개와 파란색 두 개가 등장했다. 여자 세 명과 남자 두 명은 지금 썸을 타고 있다고 생각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