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예의바른 절이라고 불리는 그랜절로 환영할 정도면 이동국의 집은 '근본'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동국의 딸 설아가 손님들을 '그랜절'로 환영했다. 2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멤버들이 사부 이동국의 집을 찾아가는 장면이 그려졌다. 신성록과 이승기를 비롯한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이동국의 초대를 받아 집으로 향했다.
멤버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이동국의 집에 들어섰다. 집에는 이동국의 다섯 남매가 기다리고 있었다. 아이들은 긴장한 표정으로 삼촌들을 기다렸다. 하지만 삼촌들이 집사부일체를 소개하며 인사하자 이들은 금방 밝아졌다.
이어 다섯 남매 중 설아가 가장 격하게 삼촌들을 환영했다. 설아는 삼촌들 앞에서 '그랜절'로 환영했다. 그랜절은 과거 웹툰 '쌉니다 천리마마트'에 등장했던 것으로 물구나무를 서면서 하는 절을 의미한다.
웹툰 상에서 그랜절은 절 중에 최고봉으로 상대방을 극 존중하기 위해 하는 행위로 절 중에 가장 큰 절의 위력(?)을 지닌다고 알려져 있다. 웹툰 상에서도 그랜절을 하는 사람에게 "젊은 친구인데 그랜절을 할 줄 아는 사람이 있다니 예의가 뭔지 좀 아는 친구로군"이라는 대사가 있을 정도다.
실제 드라마에서도 그랜절이 등장한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에서 이동휘가 그랜절을 하는 장면이 그려진다. 하지만 이 그랜절은 결코 쉽지 않다. 이동휘는 그랜절 한 번을 하기 위해 요가와 필라테스를 연마했다고. 하지만 설아는 너무나도 쉽게 그랜절을 하면서 집사부일체 멤버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어 설아는 양세형과 물구나무 서기 대결을 펼치기도 했다. 여기서도 승자는 설아였다. 양세형은 "금수저, 은수저 하는데 이 집안은 '근수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설아의 모습에서 역시 이동국의 운동 DNA는 자식들에게 물려받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