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회 부천국제만화축제에서 금상을 수상한 '윤설열차'가 큰 화제와 논란이 일어난 바 있다.
그런데 이번엔 또 다른 금상작인 '아빠찬스'가 화제가 될 듯한 조짐이다.
지난 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청소년 만화제 또 다른 금상작입니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아빠찬스](/contents/article/images/2022/1014/1665740515829115.jpg)
글쓴이 A씨는 "'윤석열차'는 고교부 금상이고, 이건 중등부 금상작입니다"고 설명했다.
'아빠찬스'로 명명한 이 그림은 '윤석열차'보다 더 우울한 한국의 현실을 비판하고 있다.
서울대를 목표로 줄을 타고 올라가는 4명의 학생들 아래에는 아빠들의 모습이 그려져 있다.
아빠가 없이 홀로 줄을 타고 오르는 학생이 있는가 하면, 큰 아빠의 손에 들려 아예 줄도 없이 올라가는 학생도 있다.
육체 노동자 아빠 등을 타고 오르는 장면은 위태롭고 안타깝다.
![윤석열차2](/contents/article/images/2022/1014/1665740586382894.jpg)
네티즌들은 "이게 중학생 작품이라니 믿기지 않는다"는 반응이 주를 이뤘다.
'윤석열차'만으로도 심사위원들의 호기로움을 느꼈는데, '아빠찬스'까지 보니 아직 한국 특유의 풍자와 비판이 살아있음을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