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살수'(감독 곽정덕) 언론시사회에서 배우 신현준이 자신의 유명한 짤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날 신현준은 1996년 개봉작 '은행나무 침대'의 황장군 캐릭터가 살수의 주인공 캐릭터와 겹치는 부분에 대해 언급하면서 이렇게 얘기했다.
"아직도 눈이 많이 오는 날에는 뉴스에서 황장군의 영화 속 모습이 계속 나온다. 황장군은 사실 슬픈 캐릭터이고, 제게도 여운이 많이 남는 캐릭터인데 이미지도 그렇고, 현재까지도 계속 짤이 이상하게 돌더라"
이어 "'천국의 계단' 회전목마 장면도 슬픈 장면인데 웃긴 짤로 돌아다니더라. 그래도 그 덕분에 초등학생이나 중학생들도 저를 알아봐줘서 좋게 생각한다. 이렇게 캐릭터로 저를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살수'를 통해서 이난 캐릭터로 저를 생각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