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교의 보행로가 붕괴돼 지나가던 행인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중상을 입었다.
![분당 정자교 붕괴2](/contents/article/images/2023/0405/1680689504984889.jpg)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45분쯤 탄천을 가로지르는 교각인 정자교의 난간 보행로가 갑자기 무너지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교각 가드레일과 이정표 등이 다리 아래 탄천 산책로로 내려앉았고 교량 바깥쪽 보도 블럭과 흙 등이 쏟아져내리면서 이 다리를 건너던 30대 여성과 30대 남성 등 행인 2명이 하천 쪽으로 떨어졌다.
떨어지면서 구조물 등에 맞은 30대 여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지만 숨졌다. 30대 남성은 허리 등을 다치는 중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분당 정자교 붕괴 영상](/contents/article/images/2023/0405/1680689594195711.gif)
사고 직후에는 교각 가드레일과 이정표 등이 산책로로 쏟아져 내렸다. 붕괴한 보행로는 교각 전체 보행로의 일부분이다.
한편 정자교는 분당신도시 조성과 함께 1993년 건설된 왕복 6차로의 교각으로 총연장 108m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