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하던 거 또 하는 사람이긴 하다'
나영석 PD가 자신에게 향하는 '자가복제' 비판에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12일 만화가 이말년의 채널 <침착맨> 라이브 방송에 출연한 나영석 PD는 자신이 만든 프로그램들이 비슷한 포맷을 이어가는 것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에 대해 입을 열었다.
"자가복제의 아이콘처럼.. 제가하던 거 또 하는 사람이긴 하다"라고 나PD가 말하자, 이말년은 '윤식당', '삼시세끼' 같이 나영석이 만들었던 새로운 포맷의 예능을 언급하며 반론을 제기했다.
그러자 나PD는 "(그건) 30대 말 40대 초가 창의력이 폭발할 때고, 그게 지금은 끝났다. 4~5년 전에"라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점점 저도 사실 예전처럼 아이디어가 막 떠오르고 생각나고 그러지는 않지만 그래도 힘 닿는 데까지는 해보려고 한다"며 "망하더라도 거기서 쌓이는 노하우가 있고, 나는 못 가지더라도 내 후배들은 발전시킬 수 있으니까"라고 말을 이었다.
그의 솔직한 발언에 네티즌들은 꽤나 놀란 반응이다.
"이렇게까지 솔직하게 말할 줄은 몰랐다"는 네티즌들은 그의 겸손한 태도에 대해 응원을 하면서도 "알던 맛이 제일 좋다"며 강식당, 신서유기, 삼시세끼 등 주옥같은 그의 작품들을 거론하며 비슷해도 좋으니, 작품 활동을 지속해달라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