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가수 송민준의 공식 팬클럽 ‘대한민준’이 울산, 경북, 경남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1천2백만 원을 기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팬클럽의 지속적인 선행 중 하나로, 지난해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파주 지역을 돕기 위한 기부에 이어 두 번째로 이루어진 것이다.

팬클럽 ‘대한민준’의 회원들은 산불 피해 소식을 접하고 큰 마음을 모아 자발적으로 기부에 참여했다. 이들은 “피해 소식을 듣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작은 정성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했다. 기부금이 꼭 필요한 곳에 잘 쓰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러한 진심 어린 나눔은 팬클럽의 따뜻한 연대감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희망브리지 신훈 사무총장은 “팬클럽의 진심 어린 나눔에 깊은 감사를 전한다”며 “기부금은 산불 피해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소중히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단순한 금전적 지원을 넘어, 피해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겠다는 의지를 나타낸 것이다.

현재 희망브리지는 산불 피해 지역에 구호키트, 대피소 칸막이, 모포, 생필품, 생수 및 식품류 등 약 44만 점 이상의 구호물자를 지원하고 있다. 또한 대피소 내 세탁 지원과 소방관 및 현장 진화대원을 위한 ‘밥차’ 급식 지원 등 다양한 현장 활동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재난 상황에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희망브리지의 지속적인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설립된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으로, 주요 활동에는 재난 긴급 구호, 국민 성금 모금 및 배분, 재난 이후 지역 공동체 회복 및 재난 취약계층 지원 등이 포함된다. 지금까지 희망브리지는 총 1조6천억 원의 성금과 6천만 점 이상의 구호물품을 지원하며 국내외 다양한 재난 상황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번 송민준 팬클럽 ‘대한민준’의 기부는 단순한 금전적 후원을 넘어 사회적 연대와 책임감을 보여주는 사례로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팬덤 문화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하며, 앞으로도 이러한 선행이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출처=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