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유수빈이 지니 TV 오리지널 드라마 '당신의 맛'에 출연하여 극 중 국밥집 후계자 신춘승 역으로 첫 등장했다. 이 드라마는 KT스튜디오지니가 기획하고, 쇼트케이크에서 제작했으며, 한준희가 크리에이터로 참여하고 정수윤이 극본을 맡았고 박단희 감독이 연출을 담당했다.
유수빈은 지난 13일 방송된 첫 회에서 예기치 못한 사건과 문제를 일으키는 신춘승 캐릭터로 활기를 불어넣었다. 이날 에피소드에서는 신춘승이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정제'의 모연주(고민시 분)에게 빼앗긴 국밥집의 15년차 에이스 직원 진명숙(김신록 분)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춘승은 동네 분위기와는 대조되는 고급 스포츠카를 타고 등장하며, 과도한 스타일링으로 촌스럽게 보이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그는 "사장은 나라고!"라고 자신감 있게 외치면서도 모연주의 말 한마디에 금방 위축되는 허술한 면모를 보여주어 캐릭터의 매력을 더욱 부각시켰다.
또한, 신춘승의 개인적인 사연도 드러나며 시청자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아버지에게 인정을 받지 못해 아직까지 삼대가 아닌 '이대째 콩나물국밥' 간판을 내걸고 있는 상황이다. 아버지가 "내가 니한테 뭘 기대하겠냐" 또는 "꼴 보기 싫으니까 사라져"라는 말로 그를 다그치는 장면에서는 그의 내면에 감춰진 고뇌와 안타까움이 전해졌다.
유수빈은 철없어 보이는 천방지축 후계자부터 남몰래 고민하고 속앓이를 하는 복합적인 캐릭터를 섬세하게 표현하며 드라마에 새로운 활력을 주고 있다. 앞으로 신춘승의 성장 이야기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드라마 '당신의 맛'은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 10시에 ENA 채널에서 방송된다.
[출처= 잼 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