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 럭셔리 패션 브랜드 버버리가 새로운 글로벌 캠페인 '버버리 페스티벌'을 공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1990년대 영국 페스티벌 문화의 태도와 드레스 코드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음악과 패션의 융합을 강조한다. 다양한 세대와 국적의 뮤지션 및 모델들이 참여해 공동체적 경험과 세대 간 연결을 조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캠페인에는 영국 록 밴드 오아시스의 보컬 리암 갤러거를 비롯해 그의 자녀인 레넌 갤러거, 몰리 무리시-갤러거, 진 갤러거와 모델 카라 델레바인, 알렉사 청, 래퍼 로일 카너, 차이 카르티에, 존 글래이셔 등 다양한 인물이 등장한다. 특히 그룹 스트레이 키즈의 멤버 승민도 캠페인 모델로 참여해 주목을 받았다.
촬영은 실제 페스티벌 현장을 연상시키는 세트에서 진행됐다. 무대, 사운드 시스템, 진흙 등의 요소가 어우러진 배경 위에서 자유로운 분위기의 장면들이 연출됐다. 버버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다니엘 리는 "공연 사이사이의 무대 밖 순간들, 솔직한 모습을 포착한 스냅샷과도 같다"며 캠페인에 대한 설명을 했다.
이번 캠페인에서는 체크 케이프, 후드 재킷, 해링턴 재킷, 러버 부츠 등 페스티벌 현장에서 활용도 높은 실용적인 아이템들이 대거 선보인다. 다양한 방식으로 재해석된 버버리 체크 패턴이 활용되며, 2025 시즌 신제품인 '하이랜드' 백 컬렉션도 함께 소개된다. 하이랜드 백 컬렉션은 면-리넨 혼합 소재에 자카드 방식으로 짜인 버버리 체크와 방수 코팅 마감이 특징이다.
또한 캠페인 영상에서 리암 갤러거는 크리스토퍼 베일리가 디자인한 2018년 봄/여름 시즌의 개인 소장 버버리 파카를 착용했다. 이 파카는 오는 7월 전 세계 한정 수량으로 재출시될 예정이다. 캠페인은 버버리의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미디어 채널, 글로벌 미디어를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된다.
버버리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90년대 영국의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조명하며, 패션과 음악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문화를 제안하고 있다. 이는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다양한 소비자층과의 소통을 확대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출처= 버버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