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유진이 tvN 드라마 '미지의 서울'에서 박지윤 캐릭터를 통해 입체적인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7회 방송에서 유유진은 지윤이 마주한 복잡한 감정의 흐름을 안정감 있게 표현하며 극의 전개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식당에서 발생한 오해 사건은 지윤의 진짜 모습을 드러내는 중요한 장면이었다. 상황을 즉각적으로 인지한 지윤은 주저 없이 미지(박보영 분) 앞에 나서 단호한 태도로 그녀를 감쌌다. 이는 단순한 오해 해소를 넘어 지윤이 관계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는지를 보여주는 장면으로, 겉으로는 차갑고 이성적으로 보이지만 진심을 드러낼 때는 누구보다 직진하는 인물이라는 복선이 자연스럽게 드러났다.
카페에서의 장면에서도 강한 인상을 남겼다. 지윤이 “나 너 1호 팬이야!”라고 말하는 순간, 과거 미지와의 감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질투와 기대, 섭섭함, 그리움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는 이 장면에서 유유진은 복합적인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며 극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또한 지윤은 유미래(박보영 분)의 과거 스캔들을 언급하며 조심스럽게 미지에게 다가선다. 이는 단순한 호기심이나 참견이 아닌, 미지를 걱정하는 복합적인 감정이 읽히는 장면이었다. 겉으로는 떠보는 듯한 말투지만, 친구를 염려하는 인물이라는 점에서 지윤의 인간적인 면모가 드러났다.
유유진은 이번 회차를 통해 박지윤 캐릭터에 전과는 다른 면을 보여주며 인물의 폭을 넓히고 있다. 관계의 변화를 이끄는 주요한 역할로 중심에 다가가고 있는 박지윤의 서사에 대한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tvN 드라마 '미지의 서울'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9시 20분에 방송된다.
[출처=앤드마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