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아일릿(ILLIT)이 첫사랑의 순간을 담은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며 팬들에게 설렘을 선사했다. 아일릿은 16일 오후 6시 하이브 레이블즈 유튜브 채널을 통해 미니 3집 ‘bomb’의 타이틀곡 ‘빌려온 고양이 (Do the Dance)’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이번 뮤직비디오는 사랑에 빠진 아일릿이 직진하는 이야기를 그렸다. 자전거를 타고 가던 멤버들이 갑자기 튀어나온 고양이를 보고 급정거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들은 공중으로 날아가는 모습이 만화 같은 느낌을 준다. 떨어지는 찰나, 원희는 한 소년과 눈이 마주치며 첫눈에 반한다. 단발머리였던 멤버들은 사랑이 싹트는 순간 감정이 확장되듯 머리도 훅 자라난다.
이후 아일릿은 다 함께 소년을 찾기 위한 여정을 떠난다. 작은 마을에서 시작해 거대한 도시로 나아가는 이들은 자신의 세계를 벗어나 서툴지만 당차게 새로운 세계를 헤쳐 나가며 한 뼘씩 성장한다. 다섯 멤버는 우연히 건너편 에스컬레이터에서 소년을 발견하고, 드디어 원희는 놀이동산에서 첫 데이트가 시작되는 듯한 설렘 가득한 순간을 맞이한다.
‘빌려온 고양이 (Do the Dance)’는 첫사랑의 마법 같은 감정이 담긴 프렌치 하우스 장르의 곡이다. 로맨틱하면서도 몽환적인 도입부와 대비되는 경쾌한 훅과 비트는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마법의 주문과도 같은 프랑스어 가사, ‘꿍실냐옹’, ‘둠칫냐옹’ 등 고양이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가사는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게 강력하다.
뮤직비디오 속 에스컬레이터 군무 신에서 선보이는 일명 ‘고양이 기지개 댄스’와 ‘냥냥 댄스’는 킬링 파트로, 고양이 몸짓처럼 섬세하면서도 날렵한 안무가 처음부터 끝까지 시선을 사로잡는다. 아일릿의 시그니처로 자리 잡은 이 손동작 포인트 안무는 이번에도 숏폼에서 챌린지 열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아일릿은 17일 서울 서초구 예빛섬 야외무대에서 ‘프렌즈 나잇 피크닉’을 열고 ‘빌려온 고양이 (Do the Dance)’의 퍼포먼스를 최초 공개한다. 공연 전후로 피크닉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스도 준비돼 있어 아일릿과 함께하는 특별한 ‘밤소풍’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일릿은 빌리프랩 소속의 5인조 걸그룹으로, 윤아, 민주, 모카, 원희, 이로하로 구성됐다. 팀명은 자주적이고 진취적인 의지(I will)와 특별한 무언가를 의미하는 대명사(It)를 결합한 것이다. 아일릿은 2024년 3월 데뷔 이후 ‘Magnetic’으로 전 세계에 열풍을 일으키며 ‘슈퍼 신인’으로 자리매김했다. ‘Magnetic’은 미국 빌보드 메인 송차트인 ‘핫 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톱 100’에 진입하며 K-팝 데뷔곡 최초·최단기 입성 신기록을 세웠다. 또한 스포티파이에서는 K-팝 그룹 데뷔곡 최단 기간 6억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이들은 미니 1집 ‘SUPER REAL ME’와 미니 2집 ‘I’LL LIKE YOU’ 모두 ‘하프 밀리언셀러’를 달성하며, 두 장의 앨범 누적 판매량은 126만 장 이상이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아일릿은 여러 국내외 시상식에서 신인상 7관왕을 달성했다.
[출처= 빌리프랩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