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1TV ‘일꾼의 탄생 시즌 2’가 7월 9일 오후 7시 40분 방송된다. 이번 회차에서는 경북 영주 화기 2리 마을에서 폭염 속 농번기를 맞아 바쁜 어르신들을 돕는 일꾼 삼 남매의 활약상이 그려진다.
일꾼 삼 남매는 직접 손수레를 끌고 마을 곳곳을 누비며 ‘일꾼찻집’의 일일 배달꾼 역할을 수행한다. 시원한 음료와 정성껏 만든 떡을 가득 싣고 어르신들에게 간식을 전달하는 동시에 농사일도 도왔다. 남편이 경운기 사고로 입원해 홀로 일하는 어르신을 만나 일손을 보태며 농번기 일손 부족 문제에 대응했다.
무더운 날씨에 쌀겨로 생강을 덮는 작업을 반복해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 이어졌다. 일꾼 삼 남매는 끝이 보이지 않는 작업량에 위기를 맞았다. 또 다른 어르신을 만나 감자 캐기 작업을 돕는 과정에서는 외국인 근로자들과 함께 고생하는 현실을 접했다. 남편이 다리 통증으로 논에서 홀로 잡초를 뽑아야 하는 어르신의 사연을 듣고 해당 작업도 지원했다.
특히 안성훈은 뜨거운 햇빛 아래 과도한 노동으로 괄약근 힘마저 풀리는 상황을 겪었다. 마을 주민들의 응원을 받으며 힘을 내 작업을 이어갔다. 작약밭에서 잡초를 뽑는 어르신들을 위해 간식 배달을 다시 나섰다. 시원한 음료와 직접 만든 떡, 청년회장의 애교 섞인 댄스가 더해져 작약밭에는 웃음이 가득했다.
또한 곡식 창고 문이 바람에 자꾸 열려 쥐가 들어간다는 어르신을 위해 문 교체 작업에 나섰다. 별도의 도구 없이 맨손으로 나무틀을 뜯어내는 김민경의 모습에 어르신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민경은 “저 아가씨예요”라고 답하며 현장 분위기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일꾼의 탄생 시즌 2’는 폭염 속에서도 간식 배달과 농사일 지원을 병행하며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선 청년들의 모습을 담는다. 이번 방송은 7월 9일 저녁 7시 40분 KBS 1TV에서 방영된다.
[출처=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