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공 미래는 썸남인 이태양을 잃은 슬픔을 서서히 견뎌가고 있다.
이태양에게 화가 나는 것도 사랑을 잃어서라기 보다는 "뭔가 통할 거라고 생각해서 그에게 건넨 것들 중 실상 아무 것도 축적된 것은 없고 심지어 친구로서의 우애를 쌓아왔는지도 불분명"해졌다는 점 때문이라는 독백이 이어졌다.
그래서 미래는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 하나를 이태양과 공유하지 않은 것을 유일하게 잘한 일로 생각하며 자신을 위로하고 있는 중이다.
이런 미래의 심정에 대해 독자들은 "한문장 한문장이 와닿는다"는 반응.
또 미래는 "사람이 오래도록 단 걸 먹지 못하다가 갑자기 접하면, 볼 옆쪽에서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며, "책임지지 않을 거였다면 그렇게 따듯하지나 말 것이지"라며 이태양을 원망했다.
결국 "더 이상 버텨내는 삶을 살고 싶지 않아. 이젠 지쳤어"라고 말하는 미래의 모습이 53화의 마지막 장면.
독자들은 미래의 마지막 말을 '불길한 멘트'라며 미래가 다음화에서 어찌될 지를 몹시 걱정하는 분위기다.
"제발 그런 생각하지마,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생각하지 마"라며 안타깝고 불안한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 것.
54화가 나오기 전까지 독자들의 불안은 계속될 것 같다. 미래의 상황이 몹시 불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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