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겨웠던 윤정수(46)의 생일파티가 한순간에 '탄산 파티'로 변하며 온 집안을 난장판으로 만들었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생일을 맞은 윤정수네 집에서 벌어진 대참사가 그려졌다.
이날 윤정수네 집에 온 김숙(42)과 박수홍(47)은 탄산 음료캔으로 하트 문양이 드러나는 탑을 쌓았다.
처음 윤정수에게 다이어트를 제안한 박수홍은 "다이어트 하느라 못 먹었던 다이어트 콜라다"라고 소리쳐 시청자를 폭소케 했다.
윤정수는 공들여 쌓은 하트모양 탄산음료 탑을 보더니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즉시 캔 하나를 따서 벌컥벌컥 들이킨 윤정수는 오랜만에 맛보는 탄산에 용트림까지 하며 좋아했다.
김숙은 생일을 맞은 윤정수를 위해 저녁 요리에 나섰다. 이윽고 대화를 나누던 윤정수는 등으로 탄산 탑을 건드렸다.
순식간에 와르르 무너져버린 음료 탑은 펑펑 터졌고 캔 속에 들어있던 탄산이 분출했다.
한순간에 엉망진창이 된 집에 시무룩해진 윤정수를 보며 박수홍과 김숙은 "우리 잘못 아니야"라고 눈치를 봤다.
닦아도 닦아도 어디선가 뿜어져 나오는 탄산음료를 보며 이들은 터진 캔을 찾아 나섰다.
수십 개의 캔 중에서 터진 캔을 찾던 윤정수는 이내 "뭐가 터진 건지 모르겠다"고 화내 보는 이의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