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온라인상에 한 게임 개발사가 한국 서버에 함부로 접근하지 말라고 경고문을 직접 게시했다는 글이 올라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해당 게임사는 스타크래프트로 유명한 블리자드. 지난해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 1.19패치를 통해 기존 아시아 서버를 한국 서버로 변경하고 살벌한 경고 문구를 삽입했다.
한국 서버에 붙은 경고문의 전문은 다음과 같다.
“조용한 아침의 땅은 전술전략에 통달했으며 지구상에서 가장 유명한 ‘스타크래프트’ 선수들의 고향이기도 하다(The Land of the Calm Dawn has mastered the art of war, and emerged as home to the most renowned StarCraft players on Earth)”며 “이 수라장에 놀러 오지 마라(Do not arrive idle to this melee)”고 적혀 있었다.
물론 여기서 ‘조용한 아침의 땅(The Land of the Calm Dawn)은 한국을 의미한다.
즉 국내 유저들의 평균 실력대가 지나치게 높아 일방적으로 패배할 가능성이 높으니 웬만하면 피해가라는 것이었다.
해외에서 국내 유저의 악명 아닌 악명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스타크래프트’는 물론 AOS ‘리그 오브 레전드’와 FPS ‘오버워치’, 대전격투 ‘철권’에 이르기까지 장르를 불문하고 랭킹 최상위권을 휩쓸어버린다.
극악한 난이도로 정평이 난 ‘다크 소울 3’을 1시간 40분 만에 주파해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한편 이같은 소식을 접한 많은 누리꾼들은 "게임 난이도는 쉬움-보통-어려움-한국인이다" "한국부심 생기네" "조용한 아침의 나라는 또 어떻게 알고"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