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터넷에서 과거의 자신이 한 선택으로 고생하는 현재의 자신이 한숨을 쉬면서 쓰는 말이 있다.
바로 '스불재'.
'스불재'는 '스스로 불러온 재앙'을 줄인 말로 자신이 성급하게 한 선택에 대한 후회와 한탄을 표현한다.
예를 들어 새로운 운동을 하겠다고 운동기구를 잔뜩샀다가 운동을 포기하고 먼지만 쌓여가는 운동기구를 보면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요리를 시작했지만 요리에 진척이 없는 경우에도 '스불재'라고 하기 좋다.
인터넷에서는 '스불재...리퀘받습니다.'와 같이 사용되기도 한다. 이 표현은 본인의 시간과 노력을 소모하여 남의 일을 해줄 것이 예상되지만 부탁을 받는다는 의미로 쓰인다.
즉, '스불재'는 의욕이 앞서 스스로를 옭아매는 선택을 한 자신을 안타까워 하는 표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