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국적 멤버인 블랙핑크 리사(23)가 전 매니저에게 사기를 당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가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2일 "내부적으로 파악한 결과 리사가 전 매니저 A씨로부터 사기 피해를 입은 사실을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신뢰했던 전 매니저였던 만큼 원만하게 해결되길 바라는 리사의 의사에 따라, A씨는 일부를 변제하고 나머지는 변제 계획에 합의 후 현재는 퇴사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당사는 아티스트와의 신뢰 관계를 악용한 A씨의 행각에 매우 당혹스러운 한편 관리·감독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다시는 이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재발방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A씨는 리사에게 부동산을 대신 알아봐 준다는 명목으로 10억원 가량의 돈을 받아 도박 등으로 탕진했다.
리사는 태국 출신으로 지난 2016년 블랙핑크로 데뷔해 팀의 메인 댄서, 리드 래퍼로 활약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외국에서 온 어린애 상대로 대체 뭐하는거냐", "정말 너무하다 매니저면 믿고 따랐을텐데" 등 분노하고 있다.
다음은 YG엔터테인먼트 공식 입장 전문이다.
내부적으로 파악한 결과 리사가 전 매니저 A씨로부터 사기 피해를 입은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신뢰했던 전 매니저였던 만큼 원만하게 해결되길 바라는 리사의 의사에 따라, A씨는 일부를 변제하고 나머지는 변제 계획에 합의 후 현재는 퇴사한 상태입니다.
아티스트를 사랑하는 팬분들의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당사는 아티스트와의 신뢰 관계를 악용한 A씨의 행각에 매우 당혹스러운 한편 관리·감독 책임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다시는 이같은 불미스러운 일이 없도록 재발방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