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빨간사춘기를 탈퇴한 우지윤의 신곡 가사 중 몇구절이 안지영을 저격한 게 아니냐는 의혹에 우지윤이 반박했다.

우지윤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도도'는 2019년 작업해 그중 일부를 SNS에 게시했고 남은 일부가 메인으로 됐다"고 밝혔다. 

'섬' 역시 작년 여름 가이드 1절을 완성했다고.

이는 불화설 논란이 인 가사가 작년에 쓰여진 것으로 올해 들어 결정한 '볼빨간사춘기' 탈퇴와는 관련이 없음을 의미했다.

앞서 지난 18일 우지윤은 '낯선아이'라는 활동명으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앨범 ‘O: circle’을 발매했다.

공개되자마자 일부 네티즌들은 이 앨범 곡 제목들과 가사가 볼빨간사춘기에 남은 안지영을 저격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의 이번 앨범 인트로 곡 '도도'의 가사 중 "넌 날 밀어 버리곤 Set point 그대로 가로채 tryna Gaslighting", "악몽이라는 내가 마지막까지 내가 이기적이라" "자기합리화 꽃을 피워 걱정이야 난 너가 다행이야 난 나가" 등으로 채워져 있었다.

또한 다른 노래 '섬'에는 "빈칸에 채우든지 말든지"라는 가사가 삽입됐다. 이는 안지영이 지난 5월에 발표했던 '빈칸을 채워주시오'라는 노래를 저격한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일어났다.

이에 불화설이 다시 한번 들끓자 이번에는 우지윤이 직접 해명에 나섰다.

볼빨간사춘기의 불화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4월 볼빨간사춘기에서 우지윤이 탈퇴한 직후 두 사람의 불화설이 논란이 됐다.

이에 안지영은 지난 5월 14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불화설을 해명했고 솔로로 나서는 볼빨간사춘기 제작발표회에서도 우지윤의 빈 자리가 느껴진다는 말을 남긴 바 있다.

네티즌들은 "서로 하고 싶은 음악이 다른 게 불화는 아니지 않나", "그만 좀 하고 음악이나 들어라" 등 다시 불거진 불화설에 안타깝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래는 우지윤 SNS 글 전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