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와 넷플릭스의 가격 차별 정책에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만 '호갱님' 취급을 받는다는 이야기가 상당하다.
지난 14일 JTBC의 보도에 따르면 유튜브와 넷플릭스의 국내 요금 정책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 알려졌다.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집에서 즐길 거리가 부족해지자 유튜브와 넷플릭스는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그런 가운데 문제제기가 등장한 것.
일단 유튜브부터 살펴보면 다른 나라와 달리 유독 엄격하고 비싼 정책을 가지고 있다. 한국에서 유튜브 프리미엄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한 달에 만원을 내야한다. 저렴하게 쓸 수 있는 방법은 별로 없다.
그런데 외국의 사례를 살펴보면 놀라울 수 밖에 없다. 외국에서는 한 명만 결제하면 네 명의 가족이 사용할 수 있는 가족요금제가 유튜브에 있다. 게다가 외국의 경우 요금도 저렴하다. 인도의 경우 한 명당 700원 가량이고 물가 비싸다는 영국도 6,400원만 내면 유튜브 프리미엄을 이용할 수 있다.
넷플릭스도 마찬가지였다. 넷플릭스의 콘텐츠 양과 가격을 비교했을 때 한국은 평균적으로 한 편당 2.1원을 지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도는 1.2원, 영국은 1.4원, 심지어 이웃나라 일본도 편당 1.5원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과도하게 비싼 것.
JTBC 취재진은 각각 유튜브와 넷플릭스에 한국이 유독 비싼 이유를 물어봤다. 유튜브에는 특히 가족요금제가 출시되지 않는 이유도 함께 물었다. 하지만 유튜브와 넷플릭스 모두 이렇다 할 해명을 내놓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