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까지 총 42팀(일자별 21팀)이 확정된 이번 라인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 故 유재하가 홀 오브 페임(Hall Of Fame) 스테이지를 통해 집중 조명된다는 것. 이에 따라 올해 홀 오브 페임은 싱어송라이터의 산실인 ‘유재하 음악 경연대회’ 출신 아티스트로 채워진다.
최근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견 아티스트들의 공연은 물론 신예들의 쇼케이스와 관련 전시까지 더해진다. 특히 1989년 제 1회 ‘유재하 음악경연대회’ 대상 아티스트였던 조규찬이 어렵사리 출연을 결정하면서 그 의미는 더욱 커지게 됐다.
이번 기획에 대해 주최 측인 민트페이퍼는 “GMF를 비롯하여 저희가 진행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태생부터 결코 그 분의 음악적 영향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게다가 유재하 음악경연대회를 통해 발견된 수많은 멋진 아티스트들이 지금껏 GMF의 성장을 견인해준 것도 사실이다. 꽤 늦은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이런 기획을 할 수 있게 되어 너무나 다행이고 진행에 협조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한 마음뿐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한창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는 홍대 씬 아티스트의 참여도 눈에 띈다. 데이브레이크와 새 앨범을 준비 중인 디어클라우드, 킹스턴 루디스카, 홀로그램 필름, 폰부스가 합류했다. 이에 더해 최근 소품집 [duet]을 발표한 이지형, 음악과 강연을 통해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요조는 물론 소심한 오빠들, 망각화도 함께한다.
이와 함께 GMF2014의 페스티벌 레이디 전소민의 포스터도 공개됐다. 서울 근교의 폐 역에서 촬영된 이번 포스터는 드라마에서의 이미지와는 다른 청량한 느낌을 담았으며, 페스티벌 당일 공연은 물론 환경 캠페인 ‘eARTh’,에 참여해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편, GMF2014는 10월 18일~19일 양일간 올림픽공원에서 펼쳐지며 3차 라인업 발표는 9월 16일 예정이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공식 홈페이지(www.mintpaper.com / www.grandmintfestival.com)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