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놀이기구가 추락해 최소 10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지난 5일(현지시간) 인도매체 NDTV가 보도했다.
NDTV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9시께 인도 북부 펀자브주 모할리의 한 무역박람회장에서 놀이기구가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15m 높이 기둥에 매달린 좌석을 수직으로 끌어 올렸다가 급하강시키는 이 놀이기구는 지면으로 떨어지기 직전 제동 장치가 작동해 멈춘다.
하지만 이날 이 놀이기구는 제동 장치가 작동하지 않아 그대로 추락했다.
당시 타고 있던 탑승자는 그대로 지면에 부딪혀 튕겨나가는 대참사가 벌어졌다.
이 사고로 놀이기구에 탔던 어린이와 여성 10명이 머리와 목 등에 부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NDTV는 "사고 직후 박람회 관계자와 놀이기구 운영사 직원들이 현장을 도망쳤다"며 "주최측의 대처가 도마 위에 오르는 등 비난이 일고 있다"고 말했다.
매체는 이어 "현장에는 구급차가 마련돼 있지 않았고 부상자들은 경찰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고 지적했다.
현재 경찰은 자세한 사고 경위와 주최측의 과실 유무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