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6일 한국증시가 폭락을 맞았다.
코스피가 3% 넘게 폭락했고, 코스닥은 -5% 넘게 하락해 700선이 무너지며 692.37에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지난 2020년 7월 27일(2,217.86) 이후 2년 2개월만의 최저치를 갱신했다.
코스닥지수가 700선 아래에서 마감한 것은 지난 2020년 6월 15일(693.15) 이후 2년 3개월여만이다.
반면, 아시아 주요 증시는 다른 반응을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와 항셍지수는 각각 1% 미만의 하락을, 일본의 닛케이는 2.66%, 호주의 ASX지수는 1.60% 하락에 그쳤다.
한국 증시만 유독 크게 폭락한 주요 원인은 달러·원 환율이 1430원을 넘으면서 시장 심리가 급속히 무너지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인 매수를 이어오던 개인투자자는 전저점을 깨며 지수가 하락하자 매도에 나섰고 기관 및 외인은 매수에 나섰다.
연기금은 오늘도 여전히 매도를 이어나갔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22.0원 오른 1431.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