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밤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 한국 대 우루과이 전에 대한 전세계 도박사들의 배팅은 우루과이의 압도적인 우승을 점치고 있다.
한국 축구팀은 오늘 밤 10시에 카타르 아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1차전 우루과이와의 경기를 앞두고 있다.
이 경기를 앞두고 유럽의 주요 스포츠 베팅 업체들이 각자의 데이터와 판단을 기준으로 배당률을 발표했다. 17개 스포츠 베팅 업체들의 평균 배당률은 한국 승리 5.47배, 무승부 3.55배, 우루과이 승리 1.7배다.
우루과이의 우승을 한국보다 무려 3.2배 이상 높은 확률로 배팅하고 있다는 뜻이다.
17개 업체 중 한국 승리 가능성에 가장 낮은 배당률을 책정한 업체는 유럽 주요 축구 클럽의 스폰서로 국내 팬들의 눈에도 익숙한 'WilliamHill'로 5.25배를 책정했다. 가장 높은 배당률을 책정한 업체는 'COMEON’으로 무려 6배를 배당했다.
그러나 일본과 독일의 경기의 결과는 물론 스코어까지 맞춘 한 축구 해설위원은 이와 다른 예측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영국 BBC 해설위원 크리스 서튼은 경기 전 일본의 2-1 승리를 정확히 예측했다. 서튼은 과거 잉글랜드 스트라이커의 전설 앨런 시어러와 함께 블랙번 로버스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에 일조했다. 이후 축구 분석가와 해설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일본과 독일의 경기를 앞두고 "대다수가 독일과 스페인이 무난하게 16강에 진출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재능이 출중한 선수들이 즐비한 일본을 무시하지 마라"고 말하면서 "독일이 느슨하게 경기를 풀어나간다면 일본이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일본의 선전을 예측했고 스코어 역시 독일이 1점, 일본이 2점으로 우승할 것을 예측했다.
서튼은 한국와 우루과이 전에 대해서도 예측을 내놨다.
그는 한국과 우루과이의 경기에 대해 1-1 무승부를 예측했다. 그는 "우루과이는 루이스 수아레스와 에딘손 카바니가 노쇠화됐다"면서도 "한국도 점유율은 높지만 경기를 지배하는 능력은 다소 떨어진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이 우루과이전에 출전 여부에 의문부호가 많다"고 말하면서 이번 경기의 가장 큰 변수가 손흥민 선수라는 코멘트를 내놨다.
전세계 도박사들의 배팅이 맞을지, 아니면 이번에도 영국 BBC 해설위원 크리스 서튼의 예측이 맞을지 오늘 밤 운명의 경기가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