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탑의 달 여행이 이제 얼마 남지 않은 것 같다.
탑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최근 올리고 있는 정보들을 보면 달 여행의 시기가 임박했음을 느낄 수 있다.
무엇보다 지난 17일 올린 사진 한 장에는 디어문 프로젝트에서 타고 갈 스페이스X의 스타십이 4월 3째주에 첫 번째 발사 시도를 한다는 내용이 적혀 있다.
'디어 문'은 일본 억만장자 사업가 마에자와 유사쿠가 기획했으며 모든 자금을 지원하는 달 관광 미션 및 예술 프로젝트다.
마에자와 유사쿠는 2021년 3월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달 비행에 나설 이들을 공개 모집했다. 당시 '예술가'라는 지원 자격과 모든 비용을 자신이 전액 지원한다는 파격 조건을 걸어 249개 국가 및 지역에서 100만 명 이상이 지원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탑은 '디어문' 참가자 8명 중 1명으로 뽑혔다.
탑 외에도 디어문 프로젝트에는 방탄소년단과의 협업으로 이름을 알린 미국 DJ 겸 프로듀서 스티브 아오키, 미국 뮤지션 겸 유튜버 팀 토드, 체코 안무가 예미 AD, 아일랜드 포토그래퍼 리애넌 애덤, 영국 사진작가 카림 일리야, 미국 영화 제작자 브렌던 홀, 인도 배우 데브 조시 등 다양한 국가 및 분야의 아티스트가 발탁됐다.
달 여행에 타고 갈 우주선은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미국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의 스타십이 사용된다.
이들은 2023년 스타십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떠나 달 주변을 순회한 뒤 지구로 돌아올 예정이다. 다만 달에 직접 착륙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스타십은 아직 쉐도비행에 성공하지 못한 상황이다. 스페이스X가 화성 유인 탐사용으로 개발한 인류 역사상 가장 큰 우주발사체인 스타십의 이번 시험 발사에 대해 일론 머스크는 "성공 확률을 50%로 본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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