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국치일'이라고까지 혹평받는 2023년 한일정상회담에 대한 대만 언론의 반응.
윤석열 정부는 한일정상회담이 시작되기 전부터 선택적인 외신 인터뷰를 통해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배상안(한국기업 주도의 제3자 변제안)에 우호적 관점을 피력한 바 있다.
다시 말해, 한국 정부가 일제 강제동원 해법과 관련해 나중에 구상권 행사를 하지 않겠다는 것.
윤 대통령도 1965년 한일 청구권 협정에 대한 정부의 해석과 다른 판결이 2018년에 선고됐는데 이를 조화롭게 해석해 제3자 변제안이 나온 거라며 모든 걸 원위치로 돌려놓는 구상권은 상정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 뉴스를 본 대만 언론들의 반응은 한마디로 "이게 무슨 외교냐"며 비웃고 있는 상황.
일본이 한국에 빚을 졌는데, 한국정부가 이를 배상한다는 의미이며, 이런 식이라면 일본은 위안부 문제도 한국이 배상하길 바라고 결국 실현될 수도 있다는 취지의 이야기.
영상 속 내용은 더욱 충격적이다. 한국 언론보다는 대만의 언론이 이번 사태의 심각성과 논점을 정확히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