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아르바이트생 때문에 화가 난 점주가 CCTV에 찍힌 애정행각을 공개했다. 

30일 JTBC ‘사건반장’은 서울 관악구 한 편의점 내 폐쇄회로(CC)TV에 찍힌 아르바이트생의 애정행각 장면을 공개했다. 편의점 점주 A씨가 최근 황당한 일을 겪었다며 제보한 영상이다.

영상 속 아르바이트생은 남자친구와 포옹과 키스를 하는 애정행각이 담겨 있었다. 

문제는 이같은 애정행각은 점주가 편의점을 맡긴 3일 내내 진행됐고 애정행각 중 손님이 와도 인사는 커녕 뭘 물어봐도 대꾸도 안했다는 것. 

심지어 남자친구와 CCTV의 사각지대로 이동한 후 5분이 넘도록 나타나지 않기도 했다고 점주는 말했다. 

점주는 이 영상을 제보하면서 “혹시 다른 점주들도 피해를 볼까봐 영상을 공개한다”고 말했다.

방송에 출연한 박지훈 변호사는 아르바이트생의 행위에 대해 “업무방해죄를 묻기는 쉽지 않다. 업무방해죄는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속임수 또는 위계를 쓰거나, 위력을 행사하는 등의 행위 태양이 있어야 한다”며 “근무태만에 대한 내부 징계 정도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