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 1TV에서 방송될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 우리의 시간은 빛나고 있어 >가 2025년 5월 8일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영된다. 이 프로그램은 충남 홍성의 초롱산 아래에 사는 70세 김종도 할아버지와 8세 ‘우리’의 특별한 우정을 조명한다.
‘우리’는 한 살 때 이사 온 뒤로 김종도 할아버지와 7년간 함께 지내며 깊은 관계를 형성했다. 두 사람은 나이 차이를 뛰어넘어 서로에게 새로운 세상을 가르쳐주며 친밀한 친구로 성장했다. 김종도 할아버지는 ‘우리’의 모든 성장 과정을 지켜보았으며, 그 소중한 시간을 일기로 남겼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가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되고, 가족이 이사를 결정하면서 두 사람 사이에는 변화가 생기게 된다.
김종도 할아버지는 퇴직 후 자연을 벗 삼아 살아가고 있으며, 주변에 친구나 이웃이 없던 시절에 ‘우리’ 네 가족이 윗집으로 이사 오면서 아이들과의 만남이 시작되었다. ‘우리’는 처음에는 아기였지만, 점차 어린아이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종도 씨는 항상 곁에서 함께 놀며 지원해 주었다. 이러한 관계 속에서 ‘우리’는 종도 씨를 “종도야”라고 부르며 특별한 유대감을 형성하였다.
특히, ‘우리’가 어린이집에 가기를 꺼려할 때마다 종도 씨는 미술, 운동, 농사 시간을 만들어주며 아이에게 즐거운 경험을 제공했다. 이는 종도 씨에게 새로운 삶의 의미를 부여하였으며, 두 사람 간의 우정은 더욱 깊어졌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우리’가 자전거 타는 법을 배우고 초등학생이 되자 점점 독립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게 된 종도 씨는 안타까움을 느끼기 시작한다. 가족들이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준비하면서 종도 씨는 언젠가는 아이들이 떠나는 순간이 올 것임을 알았지만, 그 현실을 마주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그는 더욱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우리’를 응원하며 그리움을 느끼고 있다.
이번 다큐멘터리에서는 배우 윤주상이 내레이터로 참여하여 이야기에 감동적인 목소리를 더한다. 윤주상은 "천진난만한 아이들과 함께하는 종도의 모습에서는 나이가 느껴지지 않는다"라며 프로그램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우리의 시간은 빛나고 있어 >는 KBS 1TV에서 방영되는 다큐멘터리로, 세대 간의 우정과 사랑을 주제로 한 이야기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출처= KBS 브랜드 마케팅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