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의 금기 실화를 다룬 드라마 영화 <동의>가 제28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공식 초청됐다. 이 영화는 2025년 6월 26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으며, 감독은 바네사 필로다. 출연진으로는 킴 이질랭, 장폴 루브, 라에티시아 카스타가 포함된다.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10대 소녀의 얼굴이 성인 남성의 손에 가려진 모습을 담고 있다. 이는 관계의 위태로움과 침묵 속 폭력성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포스터 하단에는 “잠시 눈만 가리고 있으면 돼”라는 문구가 적혀 있어, 복종과 단절을 강요당한 소녀의 내면을 드러낸다.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소녀 바네사가 남성과의 관계를 시작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처음에는 다정하고 조용한 분위기지만, 이후 남성이 소녀를 자신의 방으로 데려가면서 긴장감이 고조된다. 이 짧은 영상은 소녀가 느끼는 감정의 실체에 대해 관객에게 질문을 던진다.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은 시각과 청각, 심리를 동시에 자극하며 사랑과 조종, 동경과 지배의 경계에서 발생하는 감정의 파장을 예고한다. 단 한마디 대사와 단 한 컷의 이미지로 관객들에게 예상치 못한 감정의 충격과 깊은 여운을 남길 예정이다.
영화 <동의>는 1985년 파리를 배경으로 한다. 14세 소녀 바네사는 프랑스 문단의 스타 작가 마츠네프와 만나게 된다. 그는 바네사를 특별한 존재로 여기고, 편지와 대화, 책을 통해 그녀의 세계에 깊숙이 스며든다. 처음에는 사랑으로 느껴졌던 감정이 점차 위태로운 선을 넘고, 바네사는 그것이 관계라는 이름으로 포장된 조종과 지배였음을 깨닫게 된다.
소녀 바네사는 자신의 감정을 되짚으며 침묵 속에 감춰진 진실과 마주하게 된다. 영화는 과연 그 관계가 사랑이었는지, 아니면 누군가의 환상으로 위장된 폭력이었는지를 탐구한다.
<동의>는 금기 실화를 다룬 드라마로, 관객들에게 깊은 감정적 충격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영화는 118분의 러닝타임을 가지며,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으로 분류됐다.
[출처= 나인플래너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