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생산가능인구 감소와 부양인구 증가로 다가오는 경제 위기와 재정 악화.
과연 대한민국은 고령화를 넘어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인가?
2050년 전 세계 60세 이상 인구 20억 명, 전체 인구의 1/5.
인류 역사상 처음 맞이하는 인구구조의 대변화!
KBS <호모 헌드레드의 경고> 총 4부작은 세계 10개국의 백세 시대 현장을 취재,
고령화 쇼크에 대응하는 전 세계 다양한 모습들을 심도 있게 진단한다.
1편 - 고령화쇼크, 한중일 무너지는가 / 5월 21일 (목) 밤 10시
"나이든 사람들은 은퇴 후에 많은 것들을 줄여나가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더 이상 집을 사지 않고 저축도 하지 않고 심지어 적게 먹습니다. 그러니까 나이 든 사람들은 디플레이션을 일으키는 요인입니다. 동아시아 국가들에는 더 큰 문제로 다가올 것입니다. 커다란 도전에 봉착했습니다."
- 해리 덴트, <인구절벽>의 저자
전 세계 유례없는 한·중·일의 급속한 고령화! 이는 현재 한·중·일 3국 경제 성장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
게다가 이 세 나라에 저출산의 굴레까지 더해진 상황. 경제 전문가 해리 덴트는 이를 ‘인구절벽’이라고 표현하며 한·중·일 3국에 심각한 우려를 드러냈다.
고령화 위기에 적색경보가 켜진 한국과 중국과 일본. 급증하는 고령 인구로 ‘웨이푸센라오(未富先老,부유해지기 전에 늙어버렸다)’ 진단을 받은 중국, 이미 고령화의 최전선에서 ‘잃어버린 20년’을 보낸 일본, 2017년 고령사회 ‧ 2026년 초고령사회 진입을 눈앞에 둔 한국. 지금 한국, 중국, 일본은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어떤 선택을 해야 하는가?
2편 - 연금, 신화는 없다 / 5월 22일 (금) 밤 10시
2060년 국민연금 고갈! OECD 국가 노인빈곤율 1위! 과연 노년의 지갑은 안전한가? 한때 ‘연금천국’으로 불리던 이탈리아. 하지만 2011년 국가 부도 위기로 강력한 연금개혁을 단행했다.
당시 눈물을 흘리며 국민들에게 희생을 호소했던 전 노동부 장관 엘사 포르네르. 그는 연금개혁을 미래 세대의 짐을 내려주기 위한 숙제라고 설명한다.
30여 년 전, 세계 최초로 연금 민영화를 도입한 칠레. 최근 연금 사각지대 증가로 고심 끝에 기초연금을 도입했다.
한편 영국은 연금에 대한 대국민 합의를 위해 2002년부터 무려 10년의 노력을 기울였다.
신화도 기적도 없는 전 세계 연금개혁 현장! 이를 통해 한국이 가야할 방향과 해법을 모색해본다.
“이제는 모든 국민들을 위한 연금이 있다고 말할 수가 있게 됐습니다. 두드러진 연금을 받지 못했던 여성도, 가난한 할머니 할아버지 부부도 그동안 수익이 없었는데 연금을 받게 됐다는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이것은 큰 변화였습니다.” -알레한드로 페레이로, 칠레 前 경제부 장관
3편 - 누가 노인을 돌볼 것인가 / 5월 28일 (목) 밤 10시
2060년 건강보험 재정 적자 100조 육박 예상! 장수는 축복인가 재앙인가? 죽음의 순간까지 누가 우리를 책임질 것인가?
일본의 ‘개호보험’은 수혜자를 세분화된 등급으로 나눠 재택 및 지역밀착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인 건강과 사회보장,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일본의 비결은 무엇인가? 영국의 국가건강보험 NHS(National Health Service). 공공재원으로 국민에게 균등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영국인의 자랑이다.
하지만 고령화에 직면하자 NHS에 민간 업체 진입 논란이 벌어진 상황. NHS를 둘러싸고 계속되는 영국의 고민! 그 고민이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을 밀착 취재한다.
“저는 영국의 군주제보다, 미술과 역사보다, 영토보다, 국민건강보험 NHS가 영국을 규정해준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NHS를 신뢰하고 존경합니다” -영화배우 이안 맥켈란, NHS 캠페인 사회자
4편 - 초고령사회, 누가 일 할 것인가 / 5월 29일 (금) 밤 10시
2016년, 한국 생산가능인구(15세~64세까지)는 정점을 찍고 하락세로 돌아선다! 곧 경제동력이 감소한다는 의미.
2060년, 생산가능인구 1.2명이 노인 1명을 부양해야 하는 고부담 사회가 도래할 전망이다. 과연 누가 백세사회를 부양할 것인가? 영국은 정년퇴직을 없애 ‘일하는 노년’을 권장하고 있으며 독일은 젊고 유능한 이민노동자를 수용해 부족한 인력을 채우고 있다.
한편 스웨덴은 출산/육아 지원제도로 일·가정 양립 문화를 조성, 여성 인력으로 노동생산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처럼 고부양·고부담 사회를 헤쳐 나가는 각국의 생존 전략을 카메라에 담았다.
“여성이 일과 육아를 병행해도 괜찮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 아이를 낳더라도 돈이 많이 들거나 혼자 육아를 책임져야 한다는 생각이 사라지면 여성들은 당연히 아이를 낳는 데 투자를 할 것입니다.“
-윌바 요한손, 스웨덴 노동시장부 장관
전 세계 고령화 위기 대응 현장을 돌아본 KBS 다큐1 <호모 헌드레드의 경고>!
이번 4부작은 위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사회로 한 단계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