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달 연대기 : 마늘과 쑥의 노래'
*유형 : 패러디
*발생시점 : 2019년 5월 27일
*파급효과 : 상급(파생 컨텐츠 1000건 이상)
<밈(MEME)이란>
리처도 도킨스가 저술 '이기적 유전자'에서 제안했던 문화 구성의 단위를 의미하는 용어. 인터넷에서 사용되는 밈은 이 개념을 차용해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짤이나 패러디처럼 특정 단위로 확산되는 유행 현상을 지칭한다. 세대를 거쳐서 살아남는 유전자처럼 문화현상 역시 특정한 구성 단위로 전파되는 현상으로 이해하려는 시도(편집자)
이번 주말에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아스달 연대기'가 인터넷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주 공개된 티저를 본 네티즌들은 '아스달 연대기'가 '마늘과 쑥의 노래'라고 말하고 있다.
이 제목은 미국드라마 왕좌의 게임의 원작인 '얼음과 불의 노래'를 패러디한 것.
공개된 티저는 네티즌들의 이러한 패러디가 크게 잘못되지 않았음을 보여준다.
우선 공개된 티저에 등장하는 주인공 장동건이 앉아 있는 곰왕좌는 왕좌의 게임의 철왕좌(칠왕국의 왕이 앉는 의자로 천 자루의 검을 드래곤의 불로 녹여서 만든 의자이다.)와 매우 흡사하다.
또한 등장 인물의 복장은 '왕좌의 게임'과 놀라울 정도로 똑같다. 장동건은 '동건 스타크'라 불릴 정도로 왕좌의 게임의 에다드 스타크(윈터펠의 영주)와 존 스노우(에다드 스타크의 서자)를 닮았다. 특히 '옥빈산드레'로 불리는 김옥빈은 멜리산드레(왕좌의 게임에서 신비한 힘을 가진 무녀로 등장)와 똑같은 의상을 입어 차이를 느낄 수 없다.
'아스달 연대기'의 자연환경 역시 약간의 차이만 있을 뿐, '왕좌의 게임 : 얼음과 불의 노래'의 자연환경과 흡사하다. 특히 '아스달 연대기'의 대흑벽은 왕좌의 게임의 장벽이 위치만 바뀐 것이 아니냐는 의심을 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왜 우리가 부끄러운걸까ㅜㅠ', '너무 심한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이면서도 '마늘과 쑥의 노래'라는 패러디 제목은 재미있게 지었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아스달 연대기'가 '마늘과 쑥의 노래'라는 조롱을 계속 받을 것인지는 6월 1일에 밝혀질 것이다.
한편 이러한 비교에 대해서 '아스달 연대기'의 박상연 작가는 "(왕좌의 게임은) 모든 면에서 훌륭한 작품이다. 저희는 감히 표방할 수도 없고, 저희는 저희 나름대로 가상의 시대에서 좋은 드라마를 만들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