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 A2O 키 프로듀서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진행한 나무심기 캠페인이 총 125만 달러(한화 약 17억 원)를 모금하며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었다. 이번 캠페인은 KYCC(코리아타운 청소년 및 커뮤니티 센터)와 협력하여 환경 취약 지역의 도시 녹지화를 목표로 하였다. KYCC는 27일 이 사실을 발표했다.

캠페인은 2024년 9월 이수만 프로듀서의 50만 달러 개인 기부로 시작되었으며, 이후 KYCC가 각계의 기관 및 풀뿌리 후원자들과 협력하여 75만5천 달러 이상의 추가 기부를 이끌어냈다. KYCC는 "이번 캠페인은 단순한 식재 활동을 넘어, 지역 사회의 기후 형평성과 지속가능성을 향한 실질적 실천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업가, 문화인, 지역 공동체가 ESG 가치를 중심으로 협력할 때 어떤 성과가 가능한지를 보여준 선례"라고 강조했다.

캠페인 기간 동안 로스앤젤레스 전역에 기후 변화에 강한 나무 1,000그루 이상이 식재되었으며, 500여 명 이상의 자원봉사자들이 나무 심기 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사우스 LA, 피코-유니온, 코리아타운 등 환경 취약 지역을 중심으로 집중적으로 진행되었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나무를 심는 것은 미래 세대에게 숨 쉬는 유산을 남기는 일"이라고 언급하며, "예술가가 아름다움을 창조하는 것만큼이나 그것을 보존하고 확장해나가는 것도 시대적 책임"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ESG는 기업만의 과제가 아니라, 창작자에게도 요구되는 사회적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A2O 엔터테인먼트의 글로벌 걸그룹 A2O MAY와 소녀시대의 써니가 직접 나무심기 행사에 참여하였다. A2O MAY는 전원 중국인 멤버로 구성된 5인조 그룹으로, 데뷔곡 'Under My Skin'으로 미국 빌보드 Top 40에 진입했으며, 후속곡은 중국 QQ뮤직 차트 1위를 기록하며 글로벌 인기를 입증한 바 있다.

KYCC 송정호 사무총장은 "이수만 프로듀서의 비전과 진심 어린 후원이 있었기에 수천 명의 LA 시민들이 더 푸르고 건강한 도시 환경 속에서 살아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었다"며, "ESG의 사회적 실천이란 이런 것임을 보여준 사례"라고 말했다. [출처= A2O Entertainment 제공]